흑백요리사로 알아보는 리더십ㅣ 팀 솔루션ㅣ내년을 준비하는 팀장님들 필독 ep.10 2024/11/26 이번 3D레터 요약
1. 우리 팀의 시그니처 문화는? (feat. 리더십 레시피 4가지) 2. 팀 분위기 예전만 못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갈등 솔루션💊 3. “팀장님, 내년까지 00일 남았어요.” 팀 체크리스트로 2025년 준비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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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터를 꼭 읽어야 하는 이유
1. 실력파 팀원들이 모였는데 기대보다 성과가 안 난다면? 2. 우리 팀만의 특별한 맛을 찾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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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원들은 모두 실력이 좋은데, 같이 일하기만 하면 왜 성과가 안 날까요?"
최근 디퍼를 찾아와 주신 고객사의 팀장님이 겪고 있는 고민이에요. 실력 있는 팀원들이 모여있는데도 시너지가 안 난다, 팀워크가 부족하다는 말씀하셨어요. 중간관리자급 혹은 HR담당자라면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하셨을 거예요. 인재들을 뽑았는데 성과가 낮으니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는 거죠. 그럼 하던 일을 잠깐 멈추고, 팀을 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이번 레터는 흑백요리사에서 발견한 리더십의 중요성과 실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준비해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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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봤을 때 모른다고 하면 “이걸 모른다고?!” 할 정도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기억하시나요? 해당 프로그램은 재미뿐만 아니라 리더십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어서 이번 레터에서 다루고 싶었어요.
디퍼는 지금까지 많은 요리 프로그램을 봤었는데요. 이런 프로그램이 나올 줄은 몰랐어요. 그중에서도 2라운드 팀 미션을 인상 깊게 봤는데, 똑같은 재료로 100인분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흑수저팀 vs 백수저팀으로 나누는 거 있죠? “과연 괜찮을까?”하며 지켜보는데 대반전! 흑수저팀이 승리를 가져갔어요. 🏴
이 대결의 결과는 실력보다는 리더십의 차이였어요.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리더의 역할이 중요한데, 흑백요리사에서 그 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거예요. 실력자들이 모여있는 것만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리더는 팀원들의 강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역할과 책임(R&R)을 부여하는 게 중요해요. 승리한 팀을 보면 이 점을 잘 수행하고 있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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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에서 이길 수 있었던 이유, 리더십 레시피 4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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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셰프는 중식이 특기고, 저 셰프는 대량 조리가 특기네 : 팀원들의 강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줬어요. 2. 우리가 만들 건 ‘아삭한 식감’이 있는 중화풍 야채예요 :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모든 팀원이 같은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확인했어요. 3. 이모카세님, 채 썰기는 제일 잘 아시죠? : 팀원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의사결정 권한을 줌으로써, 역할에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요. 4. 지금 이 맛은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해요 : 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피드백을 공유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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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시피가 주는 메시지는 ‘명확함’이에요. “소금 간을 적당히”가 아니라 “소금 1스푼”, “알아서 잘해주세요.”말고 “이런 방향으로, 이렇게 해주세요.”처럼요. 목표를 공유하고 역할을 주는 건 팀을 위해 리더가 갖춰야 할 역할이에요. ①목표를 제시하고, ②To-do를 구체화하고, ③팀원들이 바퀴를 굴려주고. 이게 바로 팀의 시그니처 문화를 만들어가는 첫 번째 과정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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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팀원들과 리더는 어떤가요? 목표가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충분한 계획이 세워져 있나요?"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할 거예요.
"우리는 수평적이에요.", "자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대부분의 조직은 자율적인 문화를 추구해요. 내부 가치를 정할 때 ‘수평’, ‘자율’이라는 키워드를 넣고 “우리는 이런 회사야.”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조직문화는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우리만이 갖고 있는 모습에 가까워요. 리더는 이 2가지를 구분해야 해요. 겉은 잘 익었지만 내부는 익지 않은 고기가 되지 않도록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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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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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잘 굽는 것으로만 승부를 본 셰프에게 안성재 셰프가 말했어요.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은 조금 모자란 거 같아요.” 이처럼 리더는 팀이 갖고 있는 문제점,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게 다뤄야 해요. “이 메뉴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뭘 해야 하지?”라고 꾸준히 고민하고, 대화하셔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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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분위기 예전만 못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갈등 솔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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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생활에서의 갈등은 피할 수 없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해결’이에요. 리더의 역할은 여기서 나타나게 되는 거죠. 흑백요리사 팀미션에서 최강록 셰프와 선경 롱기스트 셰프는 의견 충돌이 일어났어요. 각자가 생각하는 음식의 질감이 달랐거든요. 여기서 시청자들은 “자기주장이 강한 셰프가 잘못했다.” 혹은 “아니야. 문제 발생의 원인은 리더의 영향이 컸어.”라고 말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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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①갈등을 회피하는 리더와 ②문제 제시를 하지 않는 팀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만약 여러분에게 “당장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실 건가요?”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아마 바로 말하는 건 어려울 거예요. 그러나 상황을 빠르게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실행해볼 수 있는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려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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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상황에 정면돌파하는 리더? 가슴에 국밥 쏟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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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갈등은 단순하지 않아서 빨리 해결되어야 해요. 프로젝트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거든요. 지금부터 알려드릴 솔루션은 업무툴(Slack, Notion)을 활용하거나 회의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CASE 1. ‘HOW’에서 의견 충돌이 발생한다면 "일부는 안정적인 방식을, 나머지 팀원들은 위험성은 있지만 혁신적인 방식을 원하고 있어요."
그럼 그들의 의견을 분석해 보세요. 프로젝트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를 말이에요.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디퍼는 주로 페이오프 매트릭스를 활용하고 있어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①먼저,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페이오프 매트릭스를 그려요. ②팀원들은 프로젝트 수행방식(HOW)에 대해 포스트잇에 작성해요. ③어느 정도 작성되었다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고 ④나온 의견들이 페이오프 매트릭스의 어느 부분에 해당할지 함께 논의 후, 적절한 곳에 부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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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오프 매트릭스(Pay-off Matrix)는 단기간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때 주로 쓰이는 기법으로, 객관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어요. X축은 실행하는데 필요한 노력과 비용, Y축은 실행 후 얻을 수 있는 성과를 의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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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오프 매트릭스 (Pay-off Matr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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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의견이지만, 다른 의견들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해요. 만약 부분별로 의견이 많다면 그 안에서 다시 우선순위를 정해 보는 것도 좋아요. 모두의 의견을 공유하되, 반영할 수 있는 건 분리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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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악 : 해결해야 하는 문제 (예: 신규 기능 개발 방식)
2. 비교 : 현재 어떤 의견이 오고 갔는가? 3. 구체화 : 소요 시간과 비용, 예상 리스크, 기대 효과 4. 결정기준 : 현재 리소스, 프로젝트 기한, 우선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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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2. 업무 진행 상황이 안 맞아 자주 부딪힌다면
"C의 작업이 지연되면서 D의 일정에 차질이 생겼어요."
일정에 문제가 생기는 걸 방지하려면 사전에 업무 진행도에 대한 공유가 이뤄져야 해요. 그래서 짧게나마 데일리 스탠드업으로 업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좋아요. 여기서 슬랙(Slack)이라는 업무 툴을 활용하면 더 단순화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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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의 작업 지연은 큰 리스크를 가져올 수 있어서, 마감기한을 지킬 수 없다고 판단이 들면 이 사실을 공유해야 해요. ①슬랙에 채널을 하나 만들어보세요. #데일리-스탠드업처럼요! ②매일 아침 9시에 본인의 업무에 대해 간단히 공유해요. (어제 완료한 일, 오늘 진행할 일, 막힌 부분(블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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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막힌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 없이 바로 말하기
2. 논의 후 결정된 솔루션은 슬랙과 노션에 남기기 (문서화)
3. 정기적인 피드백과 패턴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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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1시간 만에 가능해요? 문서화하면 가능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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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팀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항상 알고 있어야 해요. 막힌 부분이 있는 팀원을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누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결정해 주세요. 그다음에 팔로업 일정까지 계획하는 거예요. 만약 여기서 더 깊게 들어가고 싶다면 노션을 활용하면 좋아요. 슬랙은 빠른 정보 공유와 소통이라면, 노션은 차곡차곡 쌓이는 문서와 같거든요.
노션에서 프로젝트와 업무를 한눈에 정리하고, 블로커(막힌 부분)가 있는 팀원 관리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다뤄볼게요. 요즘 문서화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만큼 실용적인 방법을 가져올 예정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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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4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연말이면 올해를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년 준비하기에도 바쁘죠..🥹 그래서 “내년엔 우리 좀 다르게 해 보자!”하시는 팀장님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체크리스트를 가져와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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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올해, 우리는 어떤 걸 이뤘나요?
- 우리가 이뤄낸 주요 성과들
- 아쉽게 실패했던 프로젝트와 그 이유
- 개선이 필요한 부분 피드백 : 팀원들의 실수는 곧 미래의 양분
- 업무 프로세스의 실제 모습 : 팀 비하인드 스토리
STEP 2. 내년에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
- 2025년에 달성해야 할 핵심 과제 논의
- 역할 재정립 : 누가 어떤 업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가?
- 필요한 인재/시스템 파악
- 내년 기대성과 : 우리가 이뤄야 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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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변화를 위해 때로는 도전이 필요해요. 기존의 방식만 계속 고집하기보단,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걸 시도하는 거예요. 처음엔 선뜻 시작하기 어려울 수 있어도 팀을 믿고 나아가세요. 그럼 어느 순간 팀의 성장이 보일 거예요. 그럼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내년도 알차게 준비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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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1. 팀원 케어
- 분기별 1:1 미팅 일정 잡기 : 업무에 어려움이 없는지, 2025년 목표가 어떻게 되는지
- 업무 로드 밸런스 체크 : 주간 업무량 파악, 업무가 몰리지 않았는지 확인, 필요시 업무 재분배
- 개인 성장 플랜 논의 : 팀원이 원하는 성장 방향 파악, 회사에서 지원 가능한 부분 안내
- 정기적인 피드백 시간 확보 : 짧은 피드백, 칭찬할 점은 구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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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2. 시스템 점검
- 월별 목표 달성도 확인 : 목표 대비 진행상황 체크, 지연 항목 원인 분석, 다음 달 목표/우선순위 재조정 고려
- 팀 분위기/소통 상태 점검 : 팀원 간 소통 확인, 팀 내 주요 이슈 공유, 회의 분위기
- 업무 병목 현상 해소 : 결재나 승인 문제, 외부 협업 과정에서의 딜레이 체크
- 적절한 권한 위임 : 팀원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권한 부여, 밀착 케어, 적절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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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성장은 리더의 세심한 관리에서 시작돼요. 팀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무엇을 힘들어하는지에 대해 아는 것도 리더의 역할이거든요. 또한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하면서 팀의 문화로 자리 잡게 된다면, 다른 문제가 생기더라도 흔들리지 않도록 강력한 지지대가 되어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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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을 믿고, 정보를 공유하고, 문서화하는 것. 이번 레터에서 디퍼가 핵심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디퍼는 모든 리더분들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음 레터는 노션 템플릿 활용을 통한 팀 내 갈등 솔루션을 준비할 예정이에요. 문서화 팁과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다뤄볼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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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소식이 하나 있어요
12월부터는 스타트업과 조직문화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D-File 콘텐츠가 매주 발행될 예정이에요. 바쁜 출근 시간에 아주 잠깐이라도 읽으실 수 있도록 핵심만 쏙쏙 담아 매주 전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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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3D 레터는 어떠셨나요?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을 다른 분들께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팀에서 어려웠던 상황이나 고민을 자유롭게 말씀해 주시면
다음 레터에서 디퍼의 답변을 받아보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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